삼성, 이제는 사회공헌과 평판경영

- 재난극복범국민협의회 공동회장 최 양 규

지예성 | 입력 : 2021/09/15 [00:14]

 

▲ 재난극복범국민협의회 공동회장 최 양 규     © 월드레코드

  

착한기업 = 강한기업이라는 공식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ESG경영이 대세인 요즘 고객은 제품 품질의 우수성이나 최고의 서비스에 더해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평판 등을 포함하여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를 구매결정의 주요 요소로 삼고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로부터의 좋은 평판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한 경영전략이다. 기업의 평판은 어느 한 기업이 사회구성원들로부터 얻는 명성reputation’을 의미 한다. 기업평판은 기업의 여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야 가능한 것이며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존경받는 기업들은 혁신을 통한 초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친화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는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불량, 부실기업 또는 좀비기업과 대치되는 용어이다. 지속가능경영이 필수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중의 하나이고, 소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포춘이 매년 엄선하여 발표하는 ‘2021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2021 World Most Admired Companies 50)에서 49위로 2년 만에 재진입했다. 52개로 분류한 산업군별 순위에서는 전자업계 분야 1를 차지했다. 혁신성 자산활용 품질관리 재정건전성 장기투자가치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경쟁력 사회적책임 인사관리 등 9개 평가지표 중 과반인 5개부문에서 최고점인 1등급을 받았고. 사회책임, 인사관리 등 4개 부문에서 2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0539위로 처음 50위권 으로 진입하여 2009년 이후 계속해서 5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2014년에는 최고 21위까지 랭킹 됐었다. 2019년 이후 50위권 밖으로 잠시 밀려났다가 2년 만에 재진입한 것이다.

반면 소니는 존경받는 기업 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지 오래 이다.

 

문득 예전에 읽었던 책 제목이 떠오른다. “일본이 미국을 추월하고 한국에 지게 되는 이유라는 긴 제목의 이 책은 35년 전인 1986년 일본 동해대학의 대만 출신 사세휘 교수가 쓴 책인데 그 당시만 해도 한국의 국민총생산은 일본의 7% 수준에 불과했고, 모든 면에서 20여 년은 뒤졌다는 생각 때문에 그의 이러한 전망은 황당하면서도 일면 희망이기도 했다. 책의 내용은 일본의 고령화 문제, 독창성의 결여, 일본 청년들의 나태함과 강인성의 부족, 테크노스트레스 등으로 2010년이면 일본이 한국에 뒤진다는 내용으로 간추려진다. 그의 예언이 적중했을까? 2005년 드디어 삼성전자가 일본의 상징인 소니를 앞지르기 시작한다. ‘포춘'2005 글로벌5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47위인 소니를 8단계 앞서 39위에 랭크 된다. 이후 지금까지 16년을 매년 격차를 벌려 2019년에는 삼성전자가 15위이고 일본의 소니는 116위로 그 격차가 무려 100을 넘는다. 마침내 따라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언제 부터인가 한국의 추월을 못마땅하고 불안하게 생각했던지 일본의 경단련(경제단체연합회)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의 목줄을 조이는 방법으로 히다치를 중심으로 부품 납품을 끊어 버리자고 총론으로 결의했지만 각론에서는 각 기업이 삼성전자에 납품을 못하면 당장 도산한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각자 도생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한국 기업들은 극일경제에 대한 자신심을 키워 나갔고 몇 년 전 일본의 경제보복을 우리 기업들이 당당하게 이겨 나가면서 그 중심에 삼성이 우뚝 섰다.

 

 

"한국기업의 평판과 경영전략에 관한 조사연구결과에 의하면 평판은 단순한 기업 자체의 특성보다도 기업과 사회와의 연관관계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대체로 사회적인 기여도가 높고 사회구성원과 우호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들의 평판이 우수하게 나타난다.” 라고 했다.

 

삼성은 이재용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세계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선두자리의 확고한 유지와 스마트폰 사업부진의 반등을 통한 국가경제의 활력은 물론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인 백신수급 불안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시점이며 아울러 사회공헌 활동에도 기여해야 한다.

 

이재용부회장은 가석방 후의 첫 사업으로 반도체 · 바이오 · 로봇 등 첨단산업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신규 고용하겠다는 투자 및 고용계획을 발표했다.

가희 역대급의 세계 최고의 글로벌기업 다운 투자계획이다. 실천되어 국민경제에 큰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

 

한편 총수 부재라는 리스크가 잠정적으로 해소되어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은 상황에서 사업투자계획 이외에 진정한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좀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여 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해본다.

 

예를 들어, 850만 노인들의 연합체인 대한노인회에 대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투자는 국가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연간 경상의료비 지출은 연간 154조원인데 그중 30%를 노인 의료비가 차지한다. 노인의 건강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활성화 지원은 결국 노인의료비 지출의 절감으로 이어지고 탄력있는 건강한 국가의 모습으로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700만 소상공인연합회, 500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과의 직·간접적인 교류와 지원은 삼성의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고객확보 까지 일석 2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의 극대화라고 하지만 이윤의 사회환원 또한 기업의 책임이며, 지금의 어려운 경제를 살려 다 같이 함께 잘살 수 있는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좋은 평판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많아지는 튼튼한 나라경제의 맨 앞자리에 삼성전자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1. 9. 15  

재난극복범국민협의회

공동회장 최 양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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