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년에서 세계 최고 기업 GE의 글로벌 경영 CEO가 된 강석진 회장

월드레코드 | 입력 : 2017/09/28 [20:31]
▲ 1인4역을 감당하는 강석진 회장 © 조영관 기자

강석진 회장은 20년간을 GE코리아의 회장을 지낸 뒤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이사장 이자 CEO컨설팅그룹의 회장, 그리고 서양화가와 시인으로 활동한다.
1인 4역을 하고 있다.

GE 회장으로 21년간 재임하면서 GE의 기업 가치를 60배 이상 높인 잭 웰치와 강석진 회장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강 회장이 GE코리아 사장이 되던 해에 잭 웰치 역시 GE의 회장이 됐고 잭 웰치 회장이 GE 경영에서 물러날 때 강 회장 역시 GE를 떠났다. 오랜 기간을 GE에서 함께했기에 강 회장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잭 웰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당시 잭 웰치 GE회장도 강 회장이 매년 여름이면 한달 가까이 회사업무를 떠나 세계 여러 나라로 미술 스켓치 여행을 가는 것을 인정 했으며, 강 회장의 이러한 특이한 방식이 미래의 경영 지도자, 즉 후계자들을 양성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이해를 했었다.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잭 웰치가 이해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GE코리아를 급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도 잭 웰치가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었기 때문이죠.”

▲ 외국에서도 시간을 내어 그림을 그리는 강석진 화가 © 조영관 기자

강 회장은 2002년 GE를 떠나면서 화가로 완전히 전업하려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반대로 경영계를 떠날 수가 없었다. 강 회장은 GE에서 나와 CEO컨설팅그룹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많은 기업들의 조직문화에 대해 컨설팅해주고 있다. 또한 경영학 교수로 지금까지 쌓아온 자신의 살아 있는 지식을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강 회장은 미술과 경영의 공통점을 세 가지로 꼽는다.
첫 번째는 창조성(creativity)이다. 예술을 할 때 창조적인 생각과 시각을 봐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경영도 창조성이 없이는 성공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열정(passion)이다. 예술가가 자신의 창조물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는 것처럼 경영도 경영자가 열정을 쏟아 붓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열정 없이는 조직을 키울 수도, 리더가 될 수도 없다.

세 번째는 프로정신(professional spirit)이다. 예술을 할 때 아마추어 정신으로 하면 아마추어 작품이 나오고, 프로 정신으로 하면 프로 작품이 나온다. 경영 역시 프로 정신으로 하지 않으면 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

그는 문화와 예술과 기업경영 외에도 우리 사회의 모든 조직들이 전반적으로 사람 중심의 개방적인 형태로 변화해야만 조직 구성원들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가져 고도의 지식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21세기 지식경제 시대에 기업의 경영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창조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시민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며, 그 결과 경영과 예술은 융·복합하여 나온 창조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경영에 접목해야 한다고 했다.

강회장은“ 한국의 경영과 예술이 융복합되고 세계화 되는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도래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 회장은 GE에서의 선진경영의 경험을 토대로 지난 6년간 네덜란드의 대학에서 학술연구를 해오고 있다.
경영의 최종목표인 가치창조 극대화를 위해 높은 지식생산성의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리더쉽에 대한 학술 연구를 해왔다.
그 결실은 창조경영의 지침서가 될 250 페이지가 넘는 연구논문이 최종 완성단계에 있어 경제계와 학계에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 고향의 영향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넓은 세계를 보며 그린 그림에는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뚜렷하게 나타나있다.
“나는 그림을 그립니다. 이 땅 위의 모든 아름다운 모습들을 그립니다. 내 풍경 속에는 언제나 길이 있습니다. 저 산 언덕 너머 이름 모르는 마을로 가는 길, 어느 미지의 세계로 꿈을 찾아가는 길, 이 세상 모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그리고 싶습니다. 먼 훗날 어느 먼 별에서 나는 내가 살아온 지구별, 두고 온 산하와 그 품속에서 함께 했던 친구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를 위해 나는 그림을 그립니다”.

▲ 고향 상주의 가을들판을 그린 강석진 화가 © 조영관 기자

강회장은 글로벌 CEO 최다 국내외 작품전시 기록한 것으로 이번 ‘도전한국인본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고기록증을 받는다.
강회장이 여러 강연에서 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이것이다.
“가장 높은 인생의 목표를 제한하지 말라. 그리고 모든 열정을 쏟아내라.
세계를 향한 높은 목표가 높은 마인드를 만든다는 것도 상기시켜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맡은 일을 즐긴다면 그 길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되고 가장 영광스러운 길이 될 것이다.“

한편 시인으로서 활동하는 강 회장은 지난해 제9회 세계문학상 시부분의 대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시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며 화폭에 담으면서 대자연과 마음으로 나눈 대화들을 기록한 것이 그의 시가 된 것이다. 그의 시부문 대상 작은 ‘길’이다

「산길을 걷는다/ 꾸불꾸불한 오솔길도 걸었다/ 산비탈을 지나 저 산 능성이를 넘으면/ 어느 이름 모를 산 마을로 가는 길
화구를 메고/ 어머니의 마음처럼 포근한 자연의 품 안에서/ 산길을 걷는다/ 가 본 적 없는 어느 산 마을 찾아서
미지의 세계로 찾아 가는 길/ 산 너머 어느 평화로운 마을/ 소박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이름 모를 아름다운 산 동네 찾아/ 외딴 산길을 걷는다/ 미지의 세계가 있어/ 나는 꿈을 안고 살아 간다
내 그림 속에는/ 언제나 길이 있다/ 저 산 언덕 너머로 가는 길/ 어느 미지의 세계로 끝없이/ 피안을 찾아 가는 길


2015년 06월 29일

[출처] 인물뉴스닷컴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화보] 김순영 소나무 화가 한국의 국목 지정을 위한 특별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