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영화배우 출신 미국 태권도 사범협회 회장 백황기

월드레코드 | 입력 : 2017/09/28 [20:43]
▲ 미국 USA태권도 센터 대표관장 백황기 © 조영관 기자

백회장은 스스로 “ 나는 American Dream을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런 그가 미국 태권도 사범협회 회장으로서 "서울 세계 태권도 지도자 포럼"에 초대받아 4일간 서울에 머물렀다.

젊은 시절 무술영화 배우로, 사망탑, 돌아온 쌍용, 태 (1985)등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KBS 무술 드라마 특집 방랑자, 형사25시에 출연 하다가 영화감독, 영화 제작자로 변신하여 미래 영화사를 운영하다가 돌연 미국 행 비행기를 탓다. 그때가 1994년 2월이었다.

▲ 젊은시절 무술영화 배우로서 유명(왼쪽) © 조영관 기자

아무 연고도 없이 비행기에서 내려서 찾아간 곳은 태권도 도장이었다.
그곳에서 6개월간 사범역할을 통해 미국의 태권도 도장 운영 시스템을 배우면서, 이곳이야 말로 태권도의 무와 예를 가리킬 수 교육 시스템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미국의 태권도는 학생과 부모가 같이 함께하고 있어 가족 모두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끈이 되는구나 하면서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 시작 했다.

마침내 20년이 지난 지금, 5개의 지관을 운영하며 600여명의 외국인 태권도 훈련생을 배출하는 대형 대표 관장이 되었다.

서울 세계 태권도 지도자포럼에 참석한 백회장 © 조영관 기자

백관장은 ”미국에 건너와서 도장을 운영하면서, 이곳 사람들이 태권도 정신과 무예를 크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고, 이 태권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5개의 지관 도장으로 발전 하게 되였고 이때 관원들에게도 뭔가 더 큰 동기를 부여할 방법으로 태권도 대회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2015년 국기원컵 태권도 챔피언십"대회가 6월 6일(토) 샌디에고 해변에서 개최되었다.

▲ 미국에서 태권도 대회를 연 백회장 © 조영관 기자

태권도 대회는 주로 실내에서 개최하고 있으나, 백 관장은 과감한 발상으로 고정 관념을 깨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태권도 대회를 지켜 볼 수 있도록 관광 명소인 샌디에고 오션사이드 해변에서 실시하였다.

참가선수는 100여개의 도장에서 샌디에이고는 물론 타주와 한국, 중국, 멕시코로 부터 선수들이 모여들었고 상상했던 대로 해변을 오가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스탠드에 모여 앉아 대회를 관람하며 태권도를 즐겼다.

유일하게 바닷가에서 열리는 이 태권도 대회는 1000여명의 참가선수 외에도 가족과 관람객 등 총 4000여명이 해변가를 가득 메우며 모두가 하나된 초대형 태권도 축제를 연출했다.
올해로 12년째 지속돼 온 이 대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무도인의 절도와 품새·겨루기 등 서로의 기량을 가늠해 보는 소중한 기회이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크게 활용됐다.

개막식의 애국가는 태권도 사범들이 합창을 했고, 10여명의 난타로 흥을 돋구었으며, 수년간 한식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불고기와 김치의 인기는 여전히 높았으며, 수준 높은 시범단의 현란한 시범을 통해 수천 명의 인파들에게 태권도 종주국의 단면을 유감없이 선보일 수 있었던 건 영화감독 출신인 백 관장의 기막힌 연출이었다.

해변에 위치한 노천극장에서 12년째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USA태권도센터(대표관장 백황기)가 주최하고 오션사이드시와 국기원이 적극 후원하는 대규모 태권도 행사가 되었다.

AMA(American Master Association) 백황기 회장과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원장 정만순)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맺고 한미 태권도 우호증진 및 업무협약에 의거 태권도 교류협력과 미주내 태권도 관련하여 태권도 문화컨텐츠 활성화를 위해 활약 중이다.

백 관장은 부인과 아들 그리고 딸 4식구의 가정을 이루었다.이 두 자녀가 성장하여 아들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UCSD 대학에서 태권도를 가르친다. 또한 아들(Jacky Baik)은 전국체전에 미국 대표 선수로 참가하였었고 최근에는 광주 U대회 때 미국 태권도 선수팀 감독으로 참가 하였다.
딸은, 현재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의과대학 인턴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백 관장은 지난 11년간 ‘US OPEN ELITE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태권도 선수 참여를 확대하고 태권도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한편, 로컬 시정부와 대학 등의 지원을 이끄는 모범적 운영으로 대회의 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오션사이드시는 매년 6월 첫째 주 토요일을 ‘태권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 행사를 오랫동안 해온 백회장 © 조영관 기자

백 관장은 2014년 전북 무주 한국의 대표적 문화 스포츠 브랜드인 태권도의 수련과 교육, 연구를 위한 설립된‘태권도원’개원식에 초청돼, 세계 곳곳에서 태권도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한 해외 공로자 20인에 선정되어 김 종덕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현재는 평범한 태권도 사범 리더로서 제2의 전환기를 맞고 싶어 한다.

이러한 백관장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와 정직함이 주변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도전한국인이다. 태권도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는 애국자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3일 22시00분

[출처] 인물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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